동중국해 깊은 곳에서 나타난 거대한 옴닉들에게 공격받아 전쟁터가 된 대한민국.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꾸던 외로운 소녀 가람은 MEKA 에이스 파일럿이 되어 활약하며 조국을 수호한다. 거대 옴닉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화려한 공격으로 지켜보던 모두가 환호했으나, 전투 중 큰 부상을 입고 후유증과 트라우마에 잠겨 MEKA를 떠나게 된다.어느 날 전쟁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는 자신의 기체 M1ST와 마주한 가람은 상공을 가르며 비행하던 모습을 회상한다. 선택의 기로 속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닫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.가람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기다림에 부응하여 다치고 아플 걸 알면서도 다시 한번 조종간을 잡았다. 세상의 가장 높고 외로운 고도를 향해, 대한민국의 안녕을 위해. 가람GARAM..